업데이트 날짜 : 2024-05-28
르네뒤뱅 커피아로마키트 둘러보기 네번째 마지막 시간입니다. 일반적으로 결점 향미로 분류되는 아로마 테인츠(AROMATIC TAINTS) 향을 알아보겠습니다. 커피에서 발현되면 부정적으로 평가되는 토양류(EARTHY), 발효류(FERMENTED), 페놀류(PHENOLIC)로 나누어집니다. 이 향들을 특징을 가이드북의 설명을 토대로 읽고, 요약해 보겠습니다.

1. 커피아로마키트 아로마틱테인츠, 토양류(EARTHY)

- EARTHY 토양류
- #1_Earth(흙냄새)
- 비온 뒤, 흙에서 올라오는 냄새, 비트뿌리 냄새와 유사
- 건식으로 가공되는 커피들의 특징적 냄새
- 생두를 창고에 보관하는 동안 생성되기도 하고 의도적으로 향을 배어들게도 함
- 대부분의 로부스타종에서 발견되며, 베트남과 인도 로부스타에서 두드러짐
- 에티오피아 하라, 시다모, 엘살바도르 마라고지페, 파푸아뉴기니 시그리에서 감지됨
- #20_Leather(가죽냄새)
- 무두질된 가죽에서 나오는 냄새
- 커피에서 발현되는 가죽 냄새는 커피의 품질과 우아함을 나타냄
- 모카커피에서 두드러지며, 최상급 에티오피아 하라 커피에서 확인됨
- #5_Straw(짚냄새)
- 수확한 뒤 남겨진 곡물 줄기나 건초에서 맡을 수 있음. 향긋한 풀냄새
- 인도의 몬순커피가 숙성되면서 갖게 되는 냄새
- 브라질 최상급 블렌딩, 브룬디 커피의 섬세한 특징
- 아이보리 코스트 로부스타, 테냐 키탈레, 호주 커피 등에서 감지됨
- #1_Earth(흙냄새)
2. 아로마틱테인츠, 발효류(FERMENTED)

- FERMENTED 발효류
- #13_Coffee Pulp(커피 과육 냄새)
- 커피체리에서 과육을 제거할 때 나는 냄새
- 워시드 정제 방식의 남미 커피에서 주로 감지됨
- 과하지 않게 조절된 향은 최고급 남미 워시드 커피 부케의 우아함을 돋보이게 함
- 콜롬비아 엑셀소, 과테말라 안티퀴아, 케냐AA에서 감지됨
- #21_Basmati Rice(바스마티 쌀 냄새)
- 인도산의 바스마티 쌀요리에서 나는 냄새
- 로스팅 초기에 발현되나 곧 다른 향에 묻혀짐
- 엘살바도르 아라비카와 아이보리 코스트 로부스타에서 감지됨
- #35_Medicinal(약품냄새)
- 태울 때는 단내로 스모크향, 약냄새, 화확약품 냄새가 연상됨
- 리오의 맛 커피에서 조화롭지 못한 맛으로 표현되었음
- 다크 로스팅에 문제가 있을 때 강하게 나타남.
- 이탈리안 로스팅, 라틴 스타일 커피에서 감지됨
- 불쾌한 이 냄새는 커피향이 이루는 부케의 골격이 됨
- #13_Coffee Pulp(커피 과육 냄새)
3. 아로마틱테인츠, 페놀류(PHENOLIC)

- PHENOLIC 페놀류
- #36_Rubber(고무냄새)
- 생고무의 특징적 향기
- 라텍스로 알려진 히비어 고무나무 유액에서 기인
- 아라비가보다 로부스타에서 쉽게 찾을 수 있음
- 파푸아뉴기니 시그리, 콜롬비아 엑셀소 발레두파, 에티오피아 커피 같은 아라비카에서도 감지됨
- #31_Cooked Beef(구운 고기 냄새)
- 소고기나 가금류를 요리할 때 나오는 입맛 돋구는 냄새
- 좋은 아라비카 커피의 중요 요소로 코코아향과 잘 어우러짐
- 추출향보다 분쇄향에서 명확히 감지되며 세계적인 커피에서 높이 평가됨
- 코스타리카와 과테말라의 빅토리, 콜롬비아 엑셀소, 브라질과 아프리카 커피에서 감지됨
- 에티오피아 커피에서는 확연하지 않지만, 케냐의 고품질 커피에서 잘 발현됨
- #32_Smoke(연기 냄새)
- 훈제요리의 풍미를 연상시키며, 나무나 수지를 태울 때 나오는 냄새
- 로스팅의 마지막 단계에서 나오며 과하면 타르 냄새가 발현됨
- 거의 모든 커피에서 찾을 수 있으며, 그 정도는 로스터의 개성으로 발현됨
- #36_Rubber(고무냄새)
3. 결점이 어우러져 강점이 되는 로스팅 기술
각각의 아로마 테인츠는 부정적인 느낌을 주는 냄새라고 할 수 있습니다. 그러나 로스터가 잘 다루어 발현시킨다면, 평범한 커피에 개성과 특색을 심어주는 강점으로 사용될 수 있는 향입니다. 또한 정제과정에서 이 향을 발현시켜 히트한 커피가 있다면 인도네시아 만델링 커피, 인도 몬순커피 등이라 하겠습니다.
이상으로 르네뒤뱅 커피아로마키트에서 다루는 36가지 향들을 모두 다루었습니다. 각각의 향들은 호불호가 갈릴 수 있겠지만 결론은 버릴 것은 없다는 것입니다. 단점을 어울러서 강점이 되게 하는 것은 커피에서만이 아니라 우리네 인생에도 교훈을 주는 것 같다는 생각입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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